'선박시장 선점 기대' 현대重, LNG선 증발가스 재사용 실증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선박시장 선점 기대' 현대重, LNG선 증발가스 재사용 실증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LNG선 혼합냉매 완전 재액화(SMR) 실증설비.(사진 =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LNG선 혼합냉매 완전 재액화(SMR) 실증설비.(사진 =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선에서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다시 액화시켜 사용 할 수 있는 완전 재액화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이 기술이 LNG 벙커링선과 LNG 소형선에 확대 적용되면 관련 시장 선점도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LNG선 혼합냉매 완전 재액화 시스템 실증설비에서 진행한 가스액화시험에서 증발 가스를 100%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대중공업이 영국 가스처리엔지니어링 업체인 LGE(Liquid Gas Equipment) 사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시스템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실증 시험은 증발가스가 액화되는 영하 163도로 설비 내부를 냉각시키는 등 실제 LNG선 운전상황을 그대로 구현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험으로 세계 최고의 효율을 가진 혼합냉매 완전재액화 시스템의 성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자체 개발한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Hi-GAS), 추진시스템과 함께 선주사에 최적화된 LNG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거다.

혼합냉매 완전재액화 시스템은 지난해 그리스와 러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4척의 LNG운반선에 최초로 탑재됐다.

올해 수주한 15척의 LNG운반선 가운데 11척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완전재액화 기술 적용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부분 재액화보다 한 단계 진보한 완전 재액화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증함으로써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NG선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발주된 34척의 LNG운반선 가운데 15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전 세계 대형 LNG선 시장에서 40% 이상의 수주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울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