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힘센엔진' 여객선에 첫 탑재…수출길 연다

현대중공업이 국내 업계 최초로 여객선에 공급한 선박추진용 힘센엔진.(사진 =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국내 업계 처음으로 여객선 엔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선박추진용 엔진 2기가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의 3만3000 t 급 여객선 '로팩스선(RO-PAX)'에 탑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여객선은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했다.

공급된 엔진은 1만6000 마력급, 4행정(4-Stroke) 중형 디젤엔진인 '힘센엔진' 가운데 최대 출력을 내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대신 저진동(低振動), 저소음(低騷音) 등 각종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지금까지 엔진 500여 대가 중소형 선박 추진용으로 공급됐지만 여객선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를 계기로 여객선 추진엔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여객선 추진엔진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단 3개 업체만 생산할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다"며 "오는 12월 목표로 기존 모델 보다 출력을 개선한 이중연료엔진 신모델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힘센엔진은 지난 8월까지 전 세계 50개국에 1만 1300여대를 수출, 중형엔진 분야에서 약 20%의 세계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5일 힘센엔진을 처음 탑재한 로팩스선의 명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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