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 용역근로자 567명 정규직 전환 합의 서명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울산 학교 용역근로자 567명 정규직 전환 합의 서명

청소원·경비원, 정년 65세…유치원방과후 강사 교육공무직 임금체계 합의
울산교육감 "직접고용 전환은 이미 해결했어야, 원만한 노사관계 유지 노력"

울산시교육청과 용역근로자 대표는 12일 교육청 2층 공감회의실에서 용역근로자 660명 가운데 567명을 직접고용 한다는 내용의 전환 합의식을 체결했다.(사진 = 반웅규 기자)

울산시교육청과 용역근로자 대표는 12일 교육청 2층 공감회의실에서 용역근로자 660명 가운데 567명을 직접고용 한다는 내용의 전환 합의식을 체결했다.(사진 = 반웅규 기자)
울산지역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경비원과 청소원 등 용역근로자 567명이 시교육청과 직접고용 전환 합의에 12일 서명했다.

울산시교육청과 근로자 대표는 이날 교육청 2층 공감회의실에서 파견·용역근로자 660명 가운데 567명을 직접고용 한다는 내용의 전환 합의식을 체결했다.

567명 중 청소원 274명 경비원 225명, 특수 통학 실무사 6명, 사감 6명은 오는 11월 1일 특별채용된다.

또 유치원방과후 강사 45명과 특수종일반 강사 11명은 사업취소로 인해 예산을 다시 반영해 내년 3월 1일 채용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8월 31일까지 노사전문가협의회를 8차례 열고 용역근로자 직접고용 전환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회에서 합의된 주요 내용을 보면, 청소원과 경비원의 정년을 65세로 하고 나머지 직종은 60세로 하기로 했다.

청소원과 경비원은 용역업체에서 받던 급여에 급식비(월 13만원), 명절휴가비(연 100만원), 맞춤형복지비(연 40만원)가 추가 지급된다.

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장충열 당직분과장은 "경비원들 대부분이 정년 등 합의 내용에 만족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노사관계가 원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치원 방과후 강사와 특수 통학 실무사들은 8시간 근무시간 연장을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이 제시한 5시간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들 직종은 용역근로자 근무한 시간에 상응하는 교육공무직 임금체계에 따라 지급된다.

아직까지 합의하지 않은 초등돌봄 전담사 91명은 근무시간 8시간을 주장하며 시교육청과 계속 협의 중에 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직접고용은 이미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지만 더 빨리 진행되지 못한 것에 죄송한 마음이다. 늦게나마 합의가 이뤄지고 합의식 자리가 마련돼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 울산교육청은 더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울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