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노인 증가…울산 고령인구 특성 변화"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브리프 발표

최근 수년 사이 울산 고령인구의 특성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윤형 박사가 17일 발표한 경제사회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고령 인구 비율은 10%로 전국 평균보다 4% 가량 낮았다.

산업수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른 도시보다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은 것이다.

그러나 울산의 고령인구 특성은 수년 사이 크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80세 이상, 이른바 후기 노인 인구는 지난 2011년 13.1%에서 지난해 16.2%로 크게 높아졌다.

같은 기간 독거노인 비율 또한 19.9%에서 24.3%로 늘었다.

이는 노년기에 자녀와의 동거를 희망하는 비율이 27%대에서 7%대로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노인들의 경제활동은 32.8%에서 34.0% 상승했고, 생계비를 위한 경제활동은 76.3%에서 71.4%로 감소했다.

노인들이 경제활동을 사회참여의 한 가지 방편으로 인식하면서 이 같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수급대상자의 비율은 3.3%에서 2.3%로 감소했고, 노년기 여가활동의 기준인 복지관 이용비율은 12.6%에서 19%로 크게 증가했다.

만성질환(91.2%→87.8%)과 우울증(30.3%→28.0%)이 있는 노인이 감소한데다 비흡연 인구가 급격히 증가(57.7%→88.4%)한 것으로 미뤄 울산 노인의 건강상태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고령자 특성의 빠른 변화는 곧 다양한 환경변화를 촉발한다는 측면에서 이에 따른 적절한 정책 수요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윤형 박사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미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건물과 도로, 주택 등의 물리적 개념 변화부터 시작해 세대 간 서로가 존중 받을 수 있는 방안, 고령인구를 사회에 참여시키고 활용할 수 있는 정책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도시정주환경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노후주택에 대한 지원, 고령자를 배려한 보행·도로 환경 조성이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며 “노후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가이드북과 정책안내서, 사회참여 프로그램 마련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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