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동해로 빠져 나가…울산 큰 피해 없어

6일 오전 울산 남구 여천천 주변. 물이 인근 도로까지 차 올랐다.(사진 = 반웅규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경북 포항에 이어 동해로 빠져나갔다.

울산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항공기가 결행됐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울산기상대는 6일 낮 12시 40분쯤 콩레이가 포항 앞바다로 진출한데 이어 독도 북쪽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2시30분쯤 울산에는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태풍 반경에 포함되어 있어서 특보가 유지되고 있지만 조만간 강풍 특보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5일 73mm에 이어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86mm 비가 더 내렸다.

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울주군 삼동지역으로 이날 하루에만 222.5mm가 내렸다.

건물이 흔들리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바람도 강했다.

울산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3.9m 이었으며 가장 바람이 강한 곳은 울주군 간절곶으로 39.2m를 기록했다.

울산시 재난본부와 경찰은 지난 5일부터 북구 농소동 속심이교 등 교량 4곳에 대해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했다.

번영교 하부도로와 상방지하차도, 울산대교 등 도로 6곳에 대한 차량 통행도 통제했다.

북구 일대 산업로 등 도로 17곳이 침수하거나 강풍으로 간판이나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신고가 50여 건이 접수됐다.

24건의 정전피해가 발생하고 북구와 울주군에서는 전신주가 넘어지기도 했다.

또 북구(2명)와 동구(1명), 울주군(1명)에서는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있었다.

울산공항에는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0편이 오후 1시까지 운항하지 못했다. 전날에는 항공기 2편이 결항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 강풍 반경은 340㎞다.

6일 오전 울산 남구 무거동 구삼호교 아래 태화강.(사진 = 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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