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사 교섭 중단 3개월 만에 다시 마주 앉는다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현대重 노사 교섭 중단 3개월 만에 다시 마주 앉는다

지난 5월 8일 있었던 현대중공업 노사 2018년 임단협 상견례 장면.(사진 = 현대중공업 제공)

지난 5월 8일 있었던 현대중공업 노사 2018년 임단협 상견례 장면.(사진 =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노사가 3개월여 만에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중 노사는 29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화해조정회의에서 오는 11월 6일 안으로 임단협 교섭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섭이 재개된다면 지난 7월 24일 노사 교섭위원 간 감정싸움으로 파행을 겪은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열리게 되는 것.

이번 교섭에서는 작업 물량이 없어 가동 중단된 해양공장 유휴인력 2000여 명과 올해 임금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휴인력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기준 미달 휴업수당' 지급 건에 대한 결과가 지난 18일 불승인 판정이 내려진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 측은 이들 유휴인력에 대해 평균 임금의 40%를 휴업수당으로 지급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울산노동위원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근로기준법에 정해져 있는 임금의 70%를 휴업수당으로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경영위기 등 회사가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거다.

이처럼 노사가 유휴인력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8일부터 8차례 실무회의가 열린 노사정협의회에서도 진전된 내용이 나올지 주목된다.

현대중 노조 관계자는 "노사간의 벌어진 간격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노사정협의에서는 유휴인력과 신뢰구축 문제를 놓고 울산시, 회사, 노조의 각각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울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