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울산 방문…국비 지원 논의

민주당 지도부 울산 방문…국비 지원 논의

이해찬 당대표-송철호 시장, 예산정책협의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2일 울산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울산을 방문해 송철호 시장과 국비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성환 비서실장, 이해식 대변인, 소병훈 조직사무부총장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가 예산 국회 증액 대상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현안 사업은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공공병원 건립,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울산∼양산 광역철도 건설, 부산∼울산 광역전철 송정역(가칭) 연장 운행, 세계 톱(TOP) 수소산업 허브 도시 구축, 울산 석유화학단지 지상통합 파이프 랙 구축, 국립 체험형 미래과학관 건립, 고등법원 원외 재판부 설치, 추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 유치,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 등 11개 사업이다.

예산 반영을 요청한 사업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 3D 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 구축, 해수 전지·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조선해양 디지털 통신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울산 청년 일자리센터 건립 등 28개 사업이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동구)은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매우 어렵다”며 “지난 50여 년간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어 왔고, 국민소득 3만 불 시대 초석을 다져온 울산이 하루 빨리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울산은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나 실생황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떻게 하면 울산을 다시 활력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궁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성장동력인 수소산업이 울산을 기반으로 해서 잘 발전됐으면 좋겠다”며 “외곽순환도로 예비타당성 면제와 공공병원 건립과 관련해 울산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수소버스를 타고 테크노일반산업단지로 이동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서는 울산의 수소산업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수소품질 분석실, 소재부품 평가실, 입주기업 사무실 등 주요시설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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