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로 운동을' UNIST 제작 의자, 세계 디자인 전시회 초청

'가구로 운동을' UNIST 제작 의자, 세계 디자인 전시회 초청

사이클 스툴 '스쿨디'가 실내 다른 가구와 조화를 이룬 장면.(사진 = UNIST 제공)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개발한 실내 의자가 세계적인 디자인 전시회에 초청됐다.

UNIST는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 박상진 · 조은준 학생과 박영우 교수가 개발한 '스툴디(stool.D)'가 12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두바인 디자인 위크(Dubai Design Week) 2018'에 전시된다고 밝혔다.

두바이 디자인 위크는 지난 2015년 첫 개최된 이후 매년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UNIST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두바이 디자인 위크에 작품을 제안해 초청됐다.

초청작 150개 중 아시아 작품은 18개, 한국 작품은 2개다.

UNIST의 스툴디는 이번 디자인 위크에서 프로그레스 상 후보 10개 작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스툴디는 실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의자인 '스툴(Stool)'에 운동용 '실내자전거(Cycle)'를 결합한 운동기구.

곡선 부분에는 LED가 설치돼 조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페달을 밟는 속도에 맞춰 LED 빛이 회전하는 시각적인 재미도 추가됐다.

사이클 스툴인 '스툴디'를 설계한 UNIST 디자인팀. 사진 왼쪽부터 박상진 학생과 박영우 교수.(사진 = UNIST 제공)

 

박영우 교수는 "전통적인 실내자전거들은 집안의 다른 가구와 공간적, 심미적으로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며 "이런 문제를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면서 시각적 재미와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다"고 작품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공간이 작은 집에 두고 의자와 운동기구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날 것"이라며 "전혀 새로우면서도 예쁘고 생활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에 초청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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