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공용컴퓨터로 가상화폐 채굴, 외국인 유학생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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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공용컴퓨터로 가상화폐 채굴, 외국인 유학생 체포

대학 컴퓨터 수십 대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해 가동한 전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현주건조물 침입과 절도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A(2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울산의 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공용컴퓨터실 27대에 비트코인과 모네로와 같은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프로그램 'HoneyMiner'(허니마이너)를 설치해 수일간 가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실제 채굴을 통해 얻은 이익이 있는지, 대학건물에 무단 침입하고 전기를 사용해 학교 측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는지를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A씨를 추적하던 중 지난 10일 오후 울산 시내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해 1학기까지 이 대학에 다니다가 등록을 하지 않아 지난해 9월 제적당했다.

하지만 A씨가 자유롭게 대학 컴퓨터실을 드나들며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학 측의 출입자 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대학 측이 제보를 통한 진상 조사로 A씨의 범죄 사실을 지난달 말 확인하고도 최근에서야 경찰에 신고하면서 늦장 대응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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