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용시장 '꽁꽁'…고용률 18년 만에 최저

울산 고용시장 '꽁꽁'…고용률 18년 만에 최저

동남통계청 1월 고용동향…취업자도 4년 만에 최저

 

울산지역 고용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고용률이 무려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고용률은 57.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0년 8월(57.0%) 이후 무려 18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취업자 수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울산지역 취업자 수는 55만 4천명으로, 2015년 1월(55만3천명) 이후 4년 사이 가장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전년 동원 대비 광공업에서 8천명(4.4%) 감소했고, 건설업 1만1천명(22.4%), 도소매·음식숙박업 1만5천명(12.6%), 사회간접자본·기타 1만8천명(4.5%) 줄었다.

다만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6천명(12.3%) 증가했다.

실업률은 5.4%로, 지난해 4월(5.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1월보다는 2.1%P 상승했다.

실업자는 3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2천명(60.2%) 늘었다.

울산지역 경제활동인구는 58만5천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만6천명(2.7%) 줄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4%로 1.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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