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원전해체시장 선점 첫걸음…원전해체연구소 공동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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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원전해체시장 선점 첫걸음…원전해체연구소 공동유치

울산시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15일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15일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수백조원 규모의 원전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울산시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15일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체결식 이후에는 원전해체산업 육성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가 열렸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설계수명이 만료돼 영구정지된 원자력발전소의 해체를 위한 것으로, 원전해체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2400억원이 투입되는 연구소는 2021년 울산과 부산 접경지역인 고리원전 안에 건립된다.

이 연구소는 국내 원전 30기 가운데 26기를 차지하는 경수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경북 경주 감포읍 일원에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이 들어선다.

그동안 울산시는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5년에는 시민 47만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할 정도로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는 울산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울산시는 원전해체산업에 필요한 울산에너지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원전해체 전문 교육기관이 조성돼 있는 점을 울산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이 몰려 있어 원전해체 기술 개발과 실증화도 가능하다.

여기에 원전해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의 산업화를 이룰 방사선 측정 관리 연관 분야 200개 기업, 제염기술 연관 분야 176개 기업, 해체·절단기술 연관 분야 1400개 기업 등이 있어 최단기간에 세계적인 원전해체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로 울산에는 2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원전해체 기업 집적화, 해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의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가와 지역의 원전해체산업 육성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세계 1위의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국가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세계 원전은 총 453기이고 이중 170기가 영구정지 상태로 전체 해체시장 규모는 550조원에 달한다.

국내 원전은 2030년까지 11기가 설계수명이 종료될 예정으로 해체시장 규모는 22조5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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