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현중 노조 이해…물리적 충돌 안돼"

송철호 울산시장 "현중 노조 이해…물리적 충돌 안돼"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이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에 따른 본사 이전 중단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반웅규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에 따른 노조 반발과 관련해 “노사가 평화적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14일 시청에서 송 시장과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 등 집행부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시장은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에 대해 시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시민들의 염원과 달리 본사 이전이 결정돼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노조원의 고생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조 집행부가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를 요구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하고, 현대중공업에서 울산시청까지 18㎞ 거리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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