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산 광역철도와 트램 연결되면 교통편의 극대화

울산~양산 광역철도와 트램 연결되면 교통편의 극대화

1조1761억원 투입해 41.2㎞ 광역철도 구축 추진

울산시 김춘수 교통건설국장이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양산 광역철도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이상록 기자)

 

울산시는 울산~양산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18일 발표한 울산시 도시철도망(트램) 구축계획안과 연계해 교통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울산~양산 광역철도 사업은 울산 신복로터리에서 울주군 범서를 거쳐 KTX 울산역, 언양, 양산 북정을 잇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향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인 양산선과 연결된다.

연장은 41.2㎞로 1조17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가에서 70%를 지원하고, 울산시에서 30%를 부담한다.

울산, 부산, 경남 3개 시도는 2007년부터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2014년 정부 상위계획인 ‘대도시권 광역 교통 기본계획(2013~2020년 국토교통부)’에 반영됐다.

지난 5월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에서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철도와 울산·부산 도시철도가 연결되는 노선으로 울산 서부권은 물론 광역경제권 구축에도 매우 중요하다.

울산시 도시철도망 노선계획. (사진=울산시 제공)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울산권 광역철도 확충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강화하고, 향후 정부 상위계획인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에 재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1년 3월쯤에는 울주 서생, 남창, 가칭 망양, 덕하, 선암, 태화강 6개 역사를 잇는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구간이 개통된다.

앞으로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구간과 도시철도가 연결되면 울산 남구권은 도심과의 접근성이 훨씬 나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양산 광역철도, 동해남부선(부산~울산)의 울산도시철도, 부산 도시철도가 연결되면 동남권 순환철도망을 완성하게 되는 만큼 상생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역철도는 철도 성격에 따라 구분되었을 뿐 도시철도와 연결되는 노선이므로 울산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18일 4개 노선, 연장 48.25km, 사업비 1조3316억원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용역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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