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택 울산지검장. (사진=자료사진)
송인택(56·사법연수원 21기) 울산지검장이 19일 퇴임식을 갖고 24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송 검사장은 이날 울산지법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검사장이 된 이후 3가지 목표를 세웠다”며 “검찰조직의 의사결정 시스템 개선과 지역 언론사 대표들의 비리 척결, 피의사실 공표 관행 해결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부여한 과제를 어느정도 마무리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소속 검사들과 직원들 덕분에 큰 사고 없이 검사 생활을 마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 검사장은 지난 5월 검·경 수사권과 관련한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자 전체 국회의원들에게 이에 대한 비판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내 화제를 모았다.
대전 출신인 송 검사장은 충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31회)에 합격해 1995년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청주지검장, 전주지검장 등을 지내고 지난해 6월 울산지검장으로 부임했다.
송 검사장은 8월쯤 서울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는 한편 충북 영동에 양봉단지를 조성하는데 힘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