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조, 쟁의행위 가결…25일 총파업 예고

울산대병원 노조, 쟁의행위 가결…25일 총파업 예고

울산대학교병원 전경.(사진 = CBS 노컷뉴스 자료)

 

울산대학교병원 노조의 파업이 가결됐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조합원 155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65.2%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1278명(86.6%)이 참여해 찬성 833표, 반대 436표(34.1%), 무효 9표(0.7%)가 나왔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오는 23일 오후 1시에 예정돼 있다. 여기서 결렬될 경우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노조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사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지난 6월 11일부터 9월 20일 현재까지 18차례 교섭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울산대병원 임금 인상률은 평균 1.89%로, 낮은 임금 인상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노사가 체결한 비정규직 고용보장 합의서가 일방적으로 파기돼 비정규직 해고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기본급 6.5% 인상, 상시지속업무를 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으로 전환, 간호사 인력 충원, 환자편의시설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울산지방노동위 조정회의 전까지 울산대병원 노사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집중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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