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공론화한 인물로 언론에 거론된 임동호 민주당 중앙당 전 최고위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
임 전 최고위원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최근 한 언론은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임 전 위원이 2017년 하반기에 열린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위 의혹에 대해 언급하고, 관련 문서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임 전 위원은 “한 언론이 ‘당시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언급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런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와 해당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범계 국회의원이 적폐청산위원회 구성을 추진하자 울산에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적은 있다”며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청와대 하명수사와 관련해 지난 6일 최초 첩보 제보자로 확인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