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②] 희비 갈리는 울산 주력산업…반등 엿보는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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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②] 희비 갈리는 울산 주력산업…반등 엿보는 한해

조선업, 업황 개선세 뚜렷…LNG선 수요 증가 기대
자동차, 세계판매시장·경제성장률 정체 또는 부진
정유·석유화학, 미국-이란 갈등 등 대내외적 악재

(사진=자료사진)

(사진=자료사진)
울산CBS는 새해를 맞아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신년기획특집을 마련했다. 두 번째 순서로 수년째 불황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울산 주력산업의 올해 전망을 알아본다.

울산지역 주력산업은 올 한해 희망과 우려가 혼재하는 가운데 반등의 기회를 엿보는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3대 산업 가운데 가장 낙관적 분야는 조선업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38척, 122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액의 77%를 기록했다.

목표 달성에 실패한 만큼 아쉬울 수 있지만 현대중공업의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다.

수년 동안 지속됐던 수주절벽 기간에 비해 업황 개선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들어 신규 수주 반등과 건조단가 상승, 선박 수출 증가세 등으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대중공업의 강점 중 하나인 LNG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산유국을 중심으로 LNG선 발주가 늘어날 경우 수년 동안 경영 위기에 내몰렸던 현대중공업이 국면전환을 맞을 수 있다는 긍정적 예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현중그룹은 중국과 싱가포르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냈으며, 합병 최대 관문인 유럽연합 기업결합심사도 들어간 상태다.

오는 5월 합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주력산업인 자동차는 올 한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악재로 세계시장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2020년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급감과 미국, 서유럽 등 선진시장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5% 감소한 8695만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세계경제성장률도 자동차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을 3.1%대로 예상했다.

신흥국은 소폭 회복하겠지만 미국은 민간소비 위축과 대선 불확실성으로 성장율이 하락하고 유럽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시장도 정체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해 내수시장은 디젤차 인증 지연에 따른 공급 문제와 주요 모델 노후화, 소비심리 악화로 175만대에 그쳤다.

올해는 신차 출시에 힘입어 회복되겠지만 증가율은 1.2%에 그쳐 177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차는 이 같은 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적극적인 신차 출시와 10년 이상 노후차 교체 지원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던 정유·석유화학업계는 대내외적 불안요소 때문에 올 한해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악재는 이달 초부터 고조된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다.

전쟁 직전 상황에서 최근 들어 긴장감이 많이 완화됐지만 국제유가 급등과 원유 공급 부족 등의 부정적 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동지역의 긴장은 국제 석유시장 시황과 직결되는 만큼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석유화학제품과 석유제품 수출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관련 업계는 생존을 위해 과감한 사업구조 개혁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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