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대비 울산교육청, 중국 방문자 현황 조사

'우한 폐렴' 대비 울산교육청, 중국 방문자 현황 조사

정부가 우한 폐렴 위기정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은 28일 각 유치원과 학교에 경계에 따른 대책을 전달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정책회의를 열고, 우한 폐렴과 같은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사전 대비 체계와 발생 단계별 대응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시교육청에 학교에서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감염병에 대비하도록 했다.

이미 개학한 학교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과 교실소독, 마스크 쓰기, 손소독제 비치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안내했다.

또 방역예방 비축물품을 미리 점검하고, 예산 부족시 교육청에 예산을 요청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수학여행, 체험학습활동, 수련활동 등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단체행사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가 확진자 발생 등 상황에 따라 단체활동을 연기하거나 취소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이후 후베이(우한 포함)지역 등 중국 방문자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후베이지역 방문으로 신고된 경우, 반드시 등교 중지 조치가 이뤄진다.

중지 기간은 귀국일과 잠복기 14일이다. 기간 경과 이후 증상이 없는 경우만 출석이 가능하다.

시교육청 장원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생들의 건강 예방을 위해 시교육청이 보건당국과 협력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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