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핵쓰레기장 반대 주민투표 울산운동본부' 발족

'월성 핵쓰레기장 반대 주민투표 울산운동본부' 발족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 92개 단체는 24일 울산시청 앞에서 월성핵쓰레기장 건설반대 주민투표 울산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제공)

 

경주 월성의 사용후 핵연료 임시보관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울산지역 단체와 노동, 정당들이 '월성 핵쓰레기장 반대 주민투표 울산운동본부'를 발족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 92개 단체는 24일 울산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월성 핵발전소 문제의 당사자로서 핵쓰레기장 추가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구 주민 1만여 명이 지난 2월 산업부에 '고준위 핵폐기물 월성 임시저장소 추가 건설 찬반 주민투표 청원서'를 제출했다"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간 주도로 주민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 주민 6만 명 이상에게 서명을 받아 주민투표를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며 "맥스터 건설이 핵발전소 소재 지역만이 아닌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안에 있는 모두의 문제임을 알리겠다"고 했다.

이들은 산업부가 울산시민을 무시한 채 사용후 핵연료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월성 발전소 반경 20㎞ 이내에 포함된 북구 인구는 21만8천 명, 반경 30㎞ 이내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에는 울산시민 102만 명이 살고 있다"며 "주민 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맥스터 건설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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