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인권 보호" 언양읍 아파트 5200가구 갑질 근절 선언

"경비원 인권 보호" 언양읍 아파트 5200가구 갑질 근절 선언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 가해자 처벌, 재발 방지 촉구 추모모임'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울산시 울주군 지역 대단위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 인권 보호에 앞장서기로 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 언양읍 공동주택 7곳 입주자대표와 관리소장은 29일 언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갑질에 시달리는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인권 보호에 나서겠다는 공동주택 인권경영(갑질 예방) 선언식을 열었다.

갑질 예방 선언에 참여한 공동주택은 양우내안애더퍼스트, 신울산경남아너스빌, 동부주공, 반천현대, 삼성, 두산위브, 서울산한신휴플러스다.

이들 공동주택은 언양읍에 있는 400가구 이상 아파트로, 모두 5200가구에 이른다.

이번 선언식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갑질을 근절하고, 열린 소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진성 양우내안애더퍼스트 아파트 입주자대표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갑질을 근절해 인권존중을 우선하는 차별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언식에는 이선호 울주군수와 간정태 울주군의회의장, 전오성 울주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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