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년 연속 3조원대 국비 확보…전년보다 3.4% 증가

울산시, 2년 연속 3조원대 국비 확보…전년보다 3.4% 증가

코로나 팬더믹 불구 3조3820억원 확보…시 "의미 있는 성과"

울산시 2021년도 주요 국비 사업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2021년 국가예산 정부안으로 3조3820억원을 확보해 2년 연속 국비 3조원 시대를 이어갔다.

울산시는 2021년 국가예산으로 국고보조사업 1조4425억원, 국가시행사업 1조4984억원, 보통교부세 4411억원 등 총 3조382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3조2천715억원보다 3.4%(1105억원) 증가한 규모다.

시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도 전년도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지방재정 여건이 급속히 악화된 상황에서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을 보면 신규사업으로 108건 1403억원이 반영됐다.

우선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125억원, 울주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 50억원,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사업 44억원이 반영됐다.

미래먹거리 사업인 신성장 동력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부유식 해상풍력 디지털 트윈 방식 기술연구 20억원, 인공지능(AI) 이노베이션 파크 조성 등 AI 분야 지원 50억원, 수소전기자동차 안전검사소 구축 25억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2억원, 수소트램 핵심기술 실증사업 33억원, 산업특화 전문과학관 연구용역비 1억원 등이다.

시민 생활과 직접 연관된 사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44억원, 남외공영주차장 입체화 등 공영주차장 조성 50억원, 정원산업박람회 5억원, 지역특화형 청소년 꿈누리센터 건립 4억원, 고성능 다목적 소방정 도입 1억원, 낙동강통합물관리 수질개선사업 기본계획용역 20억원 등이다.

확보한 국비를 분야별로 보면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정부의 경기 활성화 기조에 힘입어 1조3702억원이 반영됐다.

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구축 133억원, GW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34억원, 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 111억원, 농소∼외동 국도 건설 191억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 60억원, 울산신항 개발 1866억원 등이 포함됐다.

산업·연구개발 분야는 4474억원이 확보됐다.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지원 111억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과 실증 86억원,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13억원, 수소 시범도시 조성 80억원,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원 85억원, 수소 전기자동차 안전검사소 25억원 등이 해당한다.

안전·환경 분야는 국가산업단지 지하 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40억원, 석유화학공단 지하 배관 안전진단과 개보수 12억원,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48억원,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109억원 등 1455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 분야는 복지 분야 국고지원 확대 기조가 반영해 지난해보다 687억원 증액된 9172억원이 확보됐다.

주요 사업은 산재 전문 공공병원 41억원, 기초연금 2074억원, 생계급여 669억원, 저소득층 의료지원 1266억원 등이다.

문화·체육 분야는 언양읍성 보수·정비 26억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33억원,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 35억원, 전국체전 경기장 시설 개보수 30억원 등 3391억원이 마련됐다.

일자리 창출 분야는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45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28억원 등 총 192억원이 고용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에 투입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단계별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해 정부 부처와 기획재정부 설득에 나섰다"며 "특히 올해 당선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년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편성한 내년 당초예산과 이번에 확보한 국가 예산이 양 날개가 돼 울산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역동적으로 비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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