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생활밀착형 행정에 집중할 것”

송철호 울산시장, “생활밀착형 행정에 집중할 것”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울청넷 '나울통'
파워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송철호,“민생회복‧경제 활성화 집중”
-산재전문공공병원, 공공성 확보 힘써
-별도로 울산시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울산시 생활밀착형 복지행정 아쉬워
-소상공인 지원책, 서민경제와 맞물려
-상권 활성화 위해 보편적 복지 선언
-가덕도 신공항, 울산 인구 유출 우려
-송철호,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제안
-수도권 집중 대응 및 균형발전 목표
-울산, 동남권 아닌 영남권 수도될 것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1년 1월 15일 오후 5:05~5:30
■ 진 행 : 조강래, 이태인, 엄유미
■ 음 악 : 길기판
■ 기 술 : 강승복
■ 연 출 : 김성광



◇조강래>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축년 새해와 함께 돌아온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과 나울통의 진행자 조강래입니다. 많은 분들이 새해가 되면 한 해 동안 이룰 목표를 위해 신년 계획을 세웁니다. 취업이나 창업, 결혼, 이사와 같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계획부터 꾸준한 운동, 외국어 공부, 독서 등과 같이 계획을 세울 때는 막상 쉬워 보이지만 선뜻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계획까지 있죠.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한 개인의 발전을 위한 계획이 아닌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계획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리 도시 울산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2021년 신축년의 계획을 준비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과 함께 신년 맞이 파워인터뷰 진행합니다.

◇이태인> 안녕하세요. 정치해설가 이태인입니다. 울산의 산업후퇴와 맞물려 시장직을 맡으면서 고난과 역경을 함께 맞이한 송철호 시장께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 직무 공정률이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그간 역점을 두던 민생회복 정책이 드디어 인정을 받는 걸까요?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까요? 1년 5개월여 남은 시장 임기 중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산업계와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은 무엇이 있을지, 만약 정책들이 시행된다면 행정의 독단 그리고 주무부처의 사정 때문에 울산의 산업계와 시민들을 위한 정책이 변질되고 퇴색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엄유미> 안녕하세요. 나울통의 엄유미 작가입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의 한 해였던 거 같아요. 코로나 청정지역이라 불리던 울산 역시 코로나를 피해가지 못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롭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울산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될 거 같습니다. 오늘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인터뷰 준비했습니다. 노래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터진 달팽이가 부릅니다. 말하는 대로.

◇조강래> 나올통 시즌 2의 첫 시작을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합니다. 송철호 시장님 안녕하세요.

◆송철호> 안녕하십니까.

◇조강래> 시사팩토리 100.3과 나울통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와 함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송철호> 시사팩토리 100.3과 나울통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울산 시장 송철호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습니까?

◇엄유미> 2021년 신축년이 시작됐습니다. 신년에 시장님께서 계획 중인 울산시의 핵심사업 무엇인가요?

◆송철호> 뭐라 해도 코로나19 요놈들 하루빨리 때려잡는 게 제일 핵심 중에 핵심입니다. 이걸 이제 잡고나면 본격적으로 시민 살림살이를 어떻게 다시 살릴 것이냐? 이게 아주 과제이고 그 이상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결국 민생회복 그리고 경제를 다시 활성화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고 핵심입니다. 우선 그 민생 회복에 조그마한 보탬이나 힘이나 될까 싶어서 최근에 제가 신년 년 초 첫 일을 하는 날 시민여러분께 재난지원금 전 가구에 10만 원씩 지급해 드리겠다. 그게 사실은 말은 쉬워도 520억의 예산이 소요가 되는 일이거든요. 하지만은 시민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까 해서 신속하고 아주 통 크게 그 일에 나설 것입니다.

◇이태인> 그럼 시장님 혹시, 시장님 입장에서 2020년도에 아쉬웠던 점은 혹시 없으신가요?

◆송철호> 2020년에 참 우리 울산은 많은 일을 이루었고 성과가 있었음에도 이것을 코로나 이놈한테 가려 가지고 시민들한테 제대로 알릴수가 없었어요. 가령 경제자유구역이 된 것도 별로 이렇게 시민들한테 알릴 기회가 없었는데 광주시장이 그날 저하고 같이 동시에 중앙 청사에서 정부청사에서 같이 지정받는데 송시장님은 별로 반가워하는 거 같지가 않아요. 나는 사실 지금 코로나 이거에 신경 쓰느라고 잘 모르겠다 이러니까 우리 광주는 지금 오늘 경제자유구역 됐다고 제가 돌아가면 온 시가 잔치를 벌인다고 하는데 야 그렇구나. 아 우리도 이게 엄청난 자랑스러운 일이구나 라는 걸 간접적으로 느끼고 했는데요. 그런 일이 참 많았습니다. 다섯 개 규제자유특구가 그리고 또 단지까지 해서 다섯 갠데 다른 시도에서는 그게 하나도 없는 도시가 많거든요. 가량 뭐 수소모빌리티 뭐 규제자유특구다 강소 중소기업 연구개발특구 다 이런 특구가 우리는 다섯 개나 됐는데 그것도 이렇게 우리 시민들한테 많이 자랑이라기보다는 홍보, 좀 알려서 이렇게 좀 활용할 기회도 못 갖고 가령 예를 들면 우리 공무원들이, 울산시 공무원들이 2년 연속 전국 최고 청렴도로 국가에서 인증 받았거든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그런 것도 참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우리 공격자들이 전국에서 가장 청렴하다. 그걸 국가에서 공인받은 거, 그것도 2년 연속. 이것도 별로 자랑할 기회도 없이 넘어가고 모든 것이 코로나에 이렇게 묻힌 것이 아쉽다면 참 아쉬웠습니다.

◇엄유미> 코로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시민으로서 이번 시장과 관련해 아쉬웠던 점으로 울산시의 코로나 대처 미흡이 있어요. 울산 양지요양병원에 이어서 최근 인터콥 사태까지 잇따라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을 했는데 울산에 음압 병상이 부족해서 시민들의 피해가 굉장히 컸습니다. 이거 이유가 무엇인가요?

◆송철호> 사실은 그 코로나를 대처하는 능력이 뭐 우리시에서 열심히 잘 했다는 거보다 시민여러분들의 모두 노력을 해 주셔서 사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청정도를 잘 유지해 왔다. 가령 어느 도시도 100일 동안 한명도 시내 발생자가 없었던 그런 기간을 가진 시도는 없거든요. 근데 우리는 그런 걸 했고요. 그리고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17개 시도에 인구대비 발생 환자수 계산하면 현저하게 우리가 1위로 유지되어 왔는데 정말 아쉽게도 지난 한달 전 경에 양지요양병원에서 요양병원이라는 어떤 그 갇힌 공간에 발병이 되면서 이게 코호트라고 해서 집단 격리가 되는 거거든요. 지금 요즘 서울 동부 구치소 난리지 않습니까? 정말 이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고요. 마음대로 밖에 나올 수도 없고 그 상황이 겹쳐서 그것 때문에 그냥 죽을 둥 살 둥 다 고생해가지고 겨우 진정시키고 나니까 이번에는 또 인터콥, BTJ 뭐 이러면서 말도 어려운 이상한 그런 종교적 그런 그 단체에서 이게 전국에서 우리가 가장 빨리 왔어요. 우리는 이제 거의 꺼가고 있는 상황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인제 막 불이 번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실제로는 음압병상 부족 현상 등은 아슬아슬 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안 됐습니다. 원래는 두 개에서 시작한 걸 여섯 개로 늘렸고 최근에 12개를 더 늘려서 18개 정도의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있는데요. 그거 지금 현재 하나 쓰고 있어요. 17개가 비어 있고요. 그렇게 부족한 상황 때문에 우리가 피해를 보는 일은 없었고요. 다만 갑자기 요양병원하고 종교단체에서 발생하니까 생활치료센터, 경증 환자들을 보낼 곳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일이 있어요. 하지만 그것도 현대자동차에서 양남연수원을 빌려주고 이러면서 이제 다 해소돼서 그것 자체가 심각한 일까지는 안 갔어요. 아슬아슬한 상황이 있었죠.

◇조강래> 최근에 울산건강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이제 행정명령을 통해서 민간 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정책, 이런 것들 제안을 했었는데 울산의료원은 최소 5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이 있을까요?

◆송철호> 지금 민간병원에게 행정명령으로 비우라고 하기가 굉장히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거기 있는 많은 환자들을 이렇게 막 흩어버린다랄까 이렇게 하는 것도 만만치가 않고요. 또 그 병실을 확보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고 치료할 수 있는 소위 의료인력 그리고 시스템 이거 갖추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어서 생각보다는 우리가 쉽지 않은데요. 심지어는 최근에 과기원하고 협조해서 이렇게 뭘 하나를 비우는 것 까지도 정부하고 이렇게 논의한 적이 있어요. 지금 다행히도 꺼져가는 상황에서 거기까지 안 가고 이렇게 버틸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지금 현재처럼 수그러드는 상황이면 행정명령으로 어디 뭐 강제 어딜 소개, 비우는 이런 것까지는 안 갈 거 같습니다. 앞으로 또 이제 미래의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은 늘 열어두고 긴장하고 또 준비해야 되죠. 그래서 그 울산 공공의료원도 속도를 우리가 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태인> 마침 이제 제가 드릴 질문이 비슷한 취지인데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설립중의 산재전문병원과는 별도로 울산에 도시 규모에 맞는 공공의료원 설립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셨잖아요. 시장님께서 구상하는 공공의료원 구체적인 기능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송철호> 사실은 제가 시장이 되어서 취임하던 2년 반 전만 해도 우리 울산에는 공공의료 기능은 제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무런 방법도 없고 이렇게 미래 계획도 없는 상황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산재 공공병원을 정부로부터 예타 면제 사업으로 그것도 전액 국비로 2400억 가까운 돈을 정부에서 투자해서 산재공공병원을 지원받아서 병원을 짓기로 한 것만 해도 우리로써는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못 했던 일이지요. 그런데 이거를 우선은 300병상에서 500병상으로 늘리자. 그러면 200병상이 늘어나니 공간도 더 늘어나고 또 산재병원이라고 안하고 산재공공병원이라고, 말 그거 ‘공공’자 두 마디 넣는 것도 저하고 청와대하고 무진장 싸운 일이거든요. 그거 산재병원이 무슨 공공병원이냐? 이런 거를 공공이란 말 안 넣으면 우리 시에서 안 받아 들이겠다고 정말 아주 힘겹게 싸워서 공공병원이란 말을 넣었거든요. 공공병원이란 말의 의미에는 우리 시민을 위한 공공기능, 응급환자를 위한 시설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넣어라 산재병원에는 그게 없거든요. 근데 그것도 다 넣어라. 이런 의미의 공공성을 거기다 부여한 것인데 사실은 과거에 비하면 이렇게 500병상의 공공의료 기능을 갖춘 병원을 만들면 당분간은 버틸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거는 코로나 이전까지입니다. 코로나가 막상 발생하고 나니 이거는 우리 전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일 아닙니까? 과거에 심지어는 옛날에는 예수 이전 BC 몇 년 그렇게 했는데 이제는 코로나 이후 코로나 이전 이렇게 가를 정도로 인류가 문명사적 어떤 그 하나의 기점이 된다는 거 아닙니까? 그만큼 변화가 엄청난 겁니다. 그런데 이거 산재공공병원만 가지고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구나. 코로나 이후는 그래서 우리시에서 전적으로 관할하고 마음껏 시민을 위해서 공공 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병원을 만들어야 될 필요 느끼고 정부에게 설득하기 시작하고 있는 겁니다.

 



◇엄유미> 지금 일부에서는 송철호 시장의 생활밀착형 행정에 대해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송철호> 그 생활밀착형행정이 아쉽다기보다는 제가 시장 되고나서 보니 우리시에 있어야 될 게 없는 게 너무 많아서 제가 당분간 얼마 시장하는 동안 얼마간을 거기에 치중해서 많은걸 따냈거든요. 외곽순환도로라든지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든지 산재공공병원이라든지 부유식풍력발전, 수소경제 이런 게 다 큰일이란 말입니다. 이거를 과거에 했어야 될 일을 수십 년 못 하던 걸 하다 보니 다른 일은 생활밀착적 일은 해도 별로 이렇게 표가 또 워낙 이거에 가린 면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죠. 작년에 뭐 큰 거 성취한 게 이 코로나 때문에 다 가려서 빛이 안 나더라고 그랬죠. 이 복지에 대해서 안 한 건 아니고 우리 참 복지에 투자도 많이 하는 많은 그 복지행정에서도 실적이 있었는데 이게 빛날 기회가 없는 거예요. 하지만 코로나가 끝나 가는 마당에 더 생활밀착형 복지 행정에 치중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조강래> 관련해서 이런 질문이 나왔던 게 사실은 아마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해서 소상공인의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서 나온 좀 의견이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 소상공인들은 이런 주장을 하는데 울산시가 적극적인 예산안으로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송철호> 지금 소상공인을 이게 서민경제와 맞물려 있거든요. 정부에서는 선택적 복지 개념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 고용인, 고용노동자 이런 사람들에 대한 그 소위 재난지원금 을 정부에서 지금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부터 신청 들어가죠? 신청 들어갔죠? 이게 정부에서 하는 거라면 우리시에서는 정부에서 선택적 복지를 해? 그러면 우리는 보편적 복지 할래 하고 전 시민에게 가구당 10만 원씩 주는 복지를 선언을 했거든요. 이렇게 우리가 세팅 한 것도 다 서민경제를 어떻게든 따뜻하게 되살리려고 하는 노력의 하나이고요.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는 작년에 우리가 이미 한번 시에서도 한 적이 있어요. 근데 이제 이번에는 정부에서 집중해서 하고요. 또 부족한 거는 시에도 또 그거에 대해서 연구하면서 그 정기적으로 매년 하는 소상공인 지원책도 경영안정자금을 뭐 지원한다든지 또 울산페이를 작년에는 3천억이었는데 금년에는 4000억까지 늘려서 울산페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우리 골목 상권을 활성화 시킨다던지 이런 일도 다 그대로 해나갈 생각입니다.

◇이태인> 그러면 이제 실제로 소상공인연합회가 1,018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관련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긴급경영안전자금 대출, 그리고 임대료 지원, 그리고 직/간접세 세제 감면 혜택 순으로 가장 필요한 정책을 꼽기도 했는데요. 이 세 가지 정책과 연관해서 2021년 울산시의 계획이 있을까요?

◆송철호> 우선 경영안전자금은 우리도 한 3400억 정도를 금년에 중소기업하고 소상공인을 위해서 지원 하거든요. 작년보다 500억 정도를 늘렸죠. 그리고 또 지금 정부에서도 이제 이번에 재난지원금 하는 거 이거는 여러분들이 모르는 거는 시에다 다 물어 보셔야 됩니다. 지금 접수를 어떻게 하고 이런 것도 중요한 것이고요. 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임차료 등 고정비용을 경감하기 위해서 지원하는 거, 이런 것들이 다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어떻게든 이런 거를 놓치면 안 됩니다. 소상공인을 위해서 시에서도 앞으로 하겠지만 정부에서 하는 것도 여러분들 놓치면 안 된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강래> 알겠습니다. 시장님 조금 다른 질문을 이제 마지막으로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덕도 신공항 관련된 질문입니다. 이 최근 가덕도 신공항 결정에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 울부경 메가시티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죠. 하지만 가덕도 신공항을 구심점으로 울부경 메가시티 인프라 구축이 시작된다면 동남권 인적, 물적 자원이 광역철도를 타고 창원, 김해, 부산시 중심으로 모이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 우려의 핵심은 울부경 메가시티에서 울산이 변두리가 되고 연쇄적으로 인구 유출이 발생하는데 있는데요. 이거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송철호> 네, 이게 아주 참 중요한 문제이고 어려운 문제이기도 한데요. 저는 우리 울산이 지정학적으로 아주 특이하면서 아주 중요한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부울경 상생구조 속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울산, 경주 포항의 해오름동맹에 포함 돼 있기도 합니다. 다른 말로 우리는 몸통입니다. 양 날개에 부산, 경남도 있고 경주, 포항, 대구도 있는 겁니다. 저는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이거 발전 해야죠. 하지만 우리는 거기에만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울경 대구, 경북, 포항, 경주까지 포함한 이 영남권 전체가 하나로 가야 수도권 이게 이렇게 메가시티다 해서 이렇게 광역단체, 광역지자체 이거를 시도하는 이유는 결국 수도권 편중을 견제하고 국가 균형을 이루자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지금 수도권이라고 할 때는요. 서울, 경기 요즘에는 이게 확대 되서 충청권도 수도권으로 편입돼가고 있습니다. 거기가 우리나라의 벌써 반이 넘고 앞으로 6~70% 갈 겁니다. 그런데 부울경만 가지고 저기 하고 균형을 이루겠다 하는건 저는 작은 생각이다. 이거는 아주 일시적으로 힘이 생길지 모르지만 우리가 수도권에 대응하는 균형 축으로써의 광역, 초 광역 단체라면 영남권이어야 한다. 그래서 5개 시도지사 모임에서 제가 제안을 했죠. 우리 다섯 개 시도의 미래 발전 협의회라는 걸 지금 구성하자. 그랬더니 의외로 다른 단체장이 다 동의를 해요. 그래서 정식으로 맺고 지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시도의 기조실장들이 실무팀장이 돼서 기획조정실장이 회비도 내고 그 낸 회비로 영남권 공동 발전 방향에 대한 용역도 하고 지금 그 초광역 영남권에서 일도 해요. 뭐냐면 낙동강 통합 물 관리 방안이라고 해서 대구, 경북, 구미에서부터 낙동강 물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잘 관리하고 쓰도록 할 것이냐? 거기에 우리 반구대암각화를 살리기 위한 물 문제도 거기에 우리가 걸쳐 있거든요. 낙동강에서 직접 오는 건 아니지만 대구 시민한테 낙동강 물을 잘 줘야 대구 시민이 쓰던 운문댐 물을 우리 울산으로 끌어올 수 있거든요. 이렇게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말이죠. 이렇게 영남권 전체의 틀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요. 가령 광역 도시 교통 체계, 가령 뭐 철도, 도로 앞으로 또 해양교통수단, 위그선 같은 거 이런 것도 바다로 포항으로 울산, 부산 거쳐서 가덕 이런 식으로 할 수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일시적으로 부울경 하면 우리가 손해 보는 거 아니냐. 우리는 지혜롭게 해야죠. 손해만 보면 됩니까? 어떻게든 우리가 영남권의 수도가 돼야죠. 저는 울산이 영남권의 가장 중심이 될 지정학적, 산업적 그런 위치와 위상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엄유미> 지금까지 2021년 울산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울산 시장으로서가 아니라 송철호 개인으로써 2021년 새해 소망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송철호> 시민들이 제발 코로나19에서 빨리 해방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환하게 웃고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많이 모여서 울산시가 우리의 울산 같이 부르면서 춤도 추고 다들 같이 웃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조강래> 송철호 울산 시장님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송철호> 감사합니다.

◇조강래> 시사팩토리 100.3 금요판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에 강승복 엔지니어, 음악에 길기판, 진행에 조강래, 이태인, 엄유미, 책임에 김성광 이었습니다.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모두라고 말하면 다들 안녕이라고 외쳐 주세요. 모두

◇다같이>안녕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울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