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오라' 올해 첫 울산국제영화제, 82편 공개

'청년이여 오라' 올해 첫 울산국제영화제, 82편 공개

영화제 주제 '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
개막작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
울산시가 청년에 지원한 작품 35편 선보여
송철호 시장 "차별화된 문화도시 완성할 터"

울산시는 1일 오후 3시2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울산시는 1일 오후 3시2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의 베일이 벗겨졌다.

울산시는 1일 오후 3시2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을 주제로 총 11개 섹션에서 20개국 82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The White Fortress)'가 선정됐다.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하얀 요새는 내전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는 사라예보를 배경으로 전혀 다른 계층과 환경에서 살아온 소년과 소녀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울산국제영화제 김준권 프로그래머는 "양극화 사회에서 점차 고도화 되는 사회계층의 분열과 갈등, 가족의 문제, 마초이즘과 성차별 등 여러 측면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기시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영화제의 중심 섹션은 울산시가 국내 청년 영화인들을 지원해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는 '위프 파운데이션'이다.

270여 편의 신청작 중 엄선된 총 35편의 울산국제영화제 제작지원 작품이 소개된다.

울산국제영화제 아누팜 트리파티 홍보대사. 반웅규 기자울산국제영화제 아누팜 트리파티 홍보대사. 반웅규 기자'위프 프리미어' 섹션에서는 전 세계 최신작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거장 자크 오디아르의 신작 '파리 13구'가 포함됐다.
 
201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디판'을 비롯해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이전 우수작들은 '자크 오디아르 특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마스터스 뷰' 섹션에서는 젊고 감각적인 연출로 대한민국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끌어온 김지운 감독의 대표작들을 다시 상영한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제 기간 울산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반웅규 기자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반웅규 기자이외에도 국내외 장·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울산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철호 시장과 최재원 명예 집행위원장, 아누팜 트리파티 홍보대사 등도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누팜 트리파티는 "저와 같이 배우과 감독을 하고 이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마련해 줘 감사드린다"며 "울산국제영화제가 힘찬 첫 발과 함께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국제영화제가 청년 영화인 육성과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해 문화도시 울산을 완성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메가박스 울산점,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에서 열린다.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울산광역시 제공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울산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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