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의 김주홍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는 31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1차 세부공약을 발표하고 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보수진영의 김주홍 울산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월 10만원 체육 바우처, 연 10만원 문화체험 바우처 지원 등 방과후 여가 시간 지원 방안도 내놨다.
김 후보는 31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1차 세부공약 발표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약들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세부 공약들은 학생 개인이 갖고 있는 영재적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구·군별 기초학력 책임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 시키겠다는 것.
김 후보는 "기초학력 진단은 성적으로 줄 세우기가 아닌 학생 진로 지도를 하는 교사와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방과후 여가 시간에 대한 방안도 내놨다.
초·중학교에서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의 체육 바우처와 모든 학생에게 1인당 연 10만원의 문화체험 바우처를 각각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방과후 여가 시간 방안은 예산 퍼주기가 아닌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인성 함양 교육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 바우처 지원 경우, 바우처를 적용할 학년 조정, 희망하지 않는 학생, 지자체 예산 지원 등을 고려하면 1년에 3~4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바이올린 등 '1인 1악기 교육', 한글 사용을 진작하기 위한 '한글 사랑 지원조례' 제정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