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소방본부는 여름철을 앞두고 벌집 제거와 동물포획 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 출동통계에 따르면 벌집 제거와 동물포획 연평균 출동 건수는 11월~5월 344건, 6월~10월 2574건으로 6월 이후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월, 6월 평균 출동 건수를 보면 벌집 제거는 5월 90건에서 6월 307건으로 241%(217건) 증가했다.
동물포획은 5월 137건에서 6월 154건으로 12%(17건) 늘었다.
특히 2022년 6월 1일부터 2023년 5월 15일 기준 6월과 10월 사이에는 벌집 제거 출동의 93%(3천847건), 동물 포획의 49%(773건)가 집중됐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무더위가 시작하는 6월부터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