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업 정리해고' 투쟁 지원 울산 대책위 발족

'이수기업 정리해고' 투쟁 지원 울산 대책위 발족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 2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 구성
"대법원 판결 이후 현대차, 이수기업 계약 해지 정리해고"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수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수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민주노총 울산본부 등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이수기업의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2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현대차가 지난해 9월말 사내협력업체 이수기업을 계약 해지하자 이수기업 노동자 전원은 고용 승계 없이 정리해고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대법원이 이수기업을 불법파견업체라고 판결하자 현대차는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수기업 노동자들은 해고된 이후, 공장 안팎에서 141일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수기업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거리로 내몬 현대차는 반성해야 한다"면서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고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수기업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에서 차량 이송 업무를 했던 사내 협력업체이다.

현대차의 계약 해지 결정으로, 지난해 9월 폐업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34명 전원을 정리해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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