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웅규 기자울산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불편 해소와 운행 효율성 개선을 위해 25일 2차 미세조정 계획을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2차 미세조정 대상 4개 노선 중 711번, 762번 2개 노선은 29일부터, 울주 03번, 울주 04번은 4월 5일부터 시행한다.
우선 동구지역에서는 711번 노선이 711번과 731번으로 분리된다.
기존 명촌차고지를 기점으로 출발해 꽃바위를 순환 운행하던 711번은 명촌차고지의 교통 정체와 혼잡 해소를 위해 기점을 꽃바위차고지로 옮긴다.
방어진순환도로 일대 동구 주민이 시청까지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해 711번 15대 중 10대는 '꽃바위~울산대학병원~남목~아산로~태화강역~시청~성남동~명촌' 경로로 운행하도록 조정한다.
나머지 5대는 동구 문현로에서 현대중공업 출퇴근 편의를 위해 731번으로 계통 분리해 '꽃바위~울산과학대학앞~화진중학교~울산대학병원~남목~아산로~태화강역~KBS~명촌' 경로로 운행한다.
북구지역에서는 농소2동(이화, 모화)에서 삼산동으로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762번 노선을 조정한다.
당초 학성교, 보람병원, 태화강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경로가 학성공원, 번영교, KBS, 현대백화점사거리를 경유하도록 변경된다.
따라서 762번 노선은 '모화~울산공항~종합운동장~보람병원~태화강역~명촌' 경로에서 '모화~울산공항~종합운동장~학성공원~번영사거리~현대백화점사거리~명촌' 경로로 변경하되 태화강역사 내부는 경유하지 않는다.
울주군 지역에서는 언양권 내 지선노선 2개를 조정한다.
당초 3대가 운행 중인 울주 03번이 작천정에서 상북면행정복지센터 방면으로 편도로만 운행함에 따른 불편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양방향 운행으로 개선하기 위해 울주 03번의 기점을 당초 '작천정다목적광장'에서 '세원울산영업소'로 변경하고, 차량 1대를 증차한 뒤 울주 03번과 울주 13번, 2개 노선으로 계통 분리한다.
울주 03번은 '세원울산영업소~후리~사광~작천정광장~양우내안애~세원울산영업소' 경로로 운행한다.
울주 13번은 '세원울산영업소~후리~큰나무놀이터~상북면행정복지센터~작천정광장~세원울산영업소' 경로로 운행하게 된다.
울주 03번은 '양우내안애' 아파트를 추가로 경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울주 04번의 운행경로도 일부 변경된다.
상북면행정복지센터 방면으로 운행할 때는 양우내안애아파트를 경유하지 않는다.
따라서 양우내안애아파트 주민은 상북면 방면으로 이동할 경우 울주 03번을, 삼남면 인근이 목적지일 경우에는 울주 04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매주 정시성 확보와 월 단위의 운행경로 미세조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