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들이 울산을 다녀간 이후, 국민의힘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조기 대선에 맞춰 발빠르게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국힘은 태화강 국제정원박람회 특별법을, 민주당은 울산의료원 설립을 각각 첫번째 공약으로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문수 후보의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권태호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국힘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문수 후보의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울산을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태화강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룬 세계적인 공연장을 비롯해 국립 정원 치유의 전당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대위는 문화와 자연, 스포츠가 공존하는 유(U)잼 도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태호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가 울산의 특색을 살리고 문화와 자연 스포츠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세계암각화센터를 건립하고 울산체육공원 내 국제규격의 카누 슬라럼센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힘은 공약을 반드시 실행할 것이다. 울산 시민들의 생활에 확실한 변화를 만들고 더 풍요롭고 활기찬 삶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선대위는 이번 생활 · 문화 분야 공약을 소개한데 이어 울산 관련 7대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지지율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오상택 본부장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후보의 울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9일 우선적으로 내세운 공약은 어린이 치료센터를 특화한 울산의료원 설립이다.
선대위는 "울산의 공공의료는 최하위 수준이다. 지난 선거에서 꾸준히 약속했던 울산의료원에 어린이치료센터를 설치하겠다"며 예타면제를 통해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또 "울산과 광주, 강원이 공동 추진하는 국가 고자기장연구소를 통해 지역에 R&D(알앤디) 인프라 강화하고 신소재 분야 첨단산업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오상택 본부장은 "반구대암각화와 관련해 유네스코 등재 추진과 함께 반구대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국힘은 김문수 후보가 울산을 푸르게 세계로 미래로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웠고,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내란세력을 척결하고 진짜 울산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