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후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의 국민개표방송시청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있다. 류영주 기자이재명 새 정부 출범으로 울산은 공공의료 확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자연문화유산이 있는 반구천 암각화 일대는 관광자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가장 주목되는 울산 공약 사업은 공공의료원 설립이다.
이는 전임 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사업이다. 2021년 7월 북구 창평동에 예정 부지까지 선정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2022년 대선 당시 '울산의료원 조속 설립'을 공약했다.
하지만 2023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 했던 것.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울산 관련 7대 광역공약에서 최우선적으로 '어린이치료센터를 특화한 울산의료원 설립'을 내세웠다.
전국 최하위 수준의 공공의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울산의료원 설립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예타를 면제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울산의 자랑인 반구천 암각화는 오는 7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암각화에는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예술, 자연환경이 담겨 있어서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유네스코 등재로 반구천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 울산·광주·강원 공동으로 한 국가 고(高)자기장연구소 설립 ▲ 울산항을 고부가 에너지 물류 전진기지로 조성 ▲ KTX~산천 노선 강화 등 태화강역 시대 개막 ▲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을 미래 친환경산업으로 전환 ▲ 세계적 규모 문화·엔터테인먼트파크 조성이 울산 공약에 포함됐다.
지역 R&D(알앤디,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하고 신소재 분야 미래 첨단 산업을 창출해 울산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