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 울산시교육청 제공극우 성향의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늘봄 강사 파견 논란과 관련해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강사 자질 검증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천 교육감은 9일 월요정책회의에서 "현재 울산에서는 리박스쿨 관련 늘봄학교 업체나 강사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추가 조치를 당부했다.
천 교육감은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늘봄학교(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자질을 검증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관련 부서에서 강사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또 "일부 시·도 지자체에서 외부강사를 초빙할 때, 학교에서 강의한 이력이 유리하게 작용돼 가점을 주기도 한다"며 학교 경력이 이용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하라고 했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과 5일 초등학교 122곳에서 리박스쿨 관련 단체와 늘봄 학교 프로그램 업체 위탁 계약에 대해 전수조사했다.
또 해당 단체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한 늘봄학교 출강 강사 현황도 조사했는데, 문제가 되는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