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 유럽 투자유치사절단은 12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5 한-스웨덴 에너지 전환 토론회'에 참가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스웨덴 무역 투자대표부가 한국과 스웨덴 양국의 에너지산업 동향 및 협력 기회에 대한 정보 교류를 위해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렸다.
한국은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에너지 관련기관과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가했다.
스웨덴은 토비아스 앤더슨 스웨덴 국회통상위원장, 사라 모디그 스웨덴 기후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정부기관과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가했다.
토론회는 신재생에너지·원전 등 발전 분야와 전력망, 전력 기자재 등 송배전 분야에 대한 산업 동향 및 사례 발표와 기업 면담으로 진행됐다.
사절단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스웨덴 기업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중심 도시 울산을 홍보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울산시가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자체 소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 지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등 기업이 보다 저렴하고 안정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이점을 홍보했다.
또 울산이 198㎞에 이르는 수소 배관망과 수소충전소 17곳을 구축하고,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활용 등 전주기 분야 사업을 집적화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안효대 단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에너지산업의 세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면담한 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 울산에 투자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