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 제공울산 남구는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구민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해 종합 방재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남구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
우선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되면 TF팀을 가동하고, 경보가 지속될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를 한다.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 관내 취약계층 4800여 명의 안전을 위해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관리사, 독거노인 돌봄지킴이 등을 투입, 식사배달 방문과 안부 전화를 한다.
또 취약계층 집에 설치한 응급호출기와 활동량감지기, 출입감지기 등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119에 자동으로 신고를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로당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 177곳의 무더위쉼터와 저소득층 노인 가장세대(890여 가구)와 경로당(136곳)에는 전기료 부담을 줄이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방비 지원도 나선다.
해피그늘막(129곳)과 대왕참나무 친환경 그늘목(12곳)을 비롯해 와와공원 등 주요 지역에는 '쿨생수 행복 양심냉장고'를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
여름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버스승강장 143곳에는 에어커튼을 설치했고, 냉방장치가 있는 스마트 승강장도 20곳을 운영 중이다.
열섬현상을 저감하기 위해 도심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예년보다 빠른 폭염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현장 밀착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활용해 구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