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세계적 '궁도 도시' 육성 본격화…진흥 조례 제정

울산시, 세계적 '궁도 도시' 육성 본격화…진흥 조례 제정

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식. 울산시 제공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식. 울산시 제공울산시는 지역을 활의 본고장으로 명문화하고, 궁도의 세계화를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섰다.
 
시는 '울산시 궁도 진흥 조례' 제정안 입법예고를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최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활 쏘는 사냥꾼' 문양은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어 조례가 제정되면 궁도를 지역 대표 전통 무예로 키우고, 세계궁도대회 등 국제 행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례안에는 세계궁도센터 및 궁도 시설 건립·운영 지원, 국내외 궁도대회 개최·지원, 궁도단체 육성 및 학술·국제교류 활성화, 선수·지도자 등 전문인력 육성,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조례안은 오는 22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뒤 이후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9월쯤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42개국 궁도 대표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울산 선언식'을 개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는 울산이 활쏘기 전통의 뿌리를 지닌 도시로써 궁도의 세계화와 국제적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궁도가 세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울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