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8일 신천동 239-5번지 일대에서 매곡정원 준공식을 가졌다. 북구청 제공울산 북구에 매화를 형상화한 매곡정원이 조성됐다.
북구는 8일 신천동 239-5번지 일대에서 매곡정원 준공식을 가졌다.
북구는 지난 9월부터 정원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약 1650㎡ 규모에 매화나무, 왕벚나무 등 31개 종류 5천 여 그루의 나무와 수국 등 30여 종류 2천 여 포기의 꽃을 심었다.
또 산책로 주변에 정원등과 파고라, 피크닉의자, 주민들이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를 조성했다.
북구는 지역명 매곡동에서 가져와 '매곡'정원이라고 지었다. 매곡과 관련해 매화가 떨어진 형상의 땅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북구는 매곡정원 앞 산책로는 매화 줄기, 양옆 공간은 꽃잎 모양으로 각각 설계했다.
이번에 정원이 조성된 지역은 공공공지다.
2017년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해 2021년 건축물 철거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예산 사정으로 수년간 공터로 방치돼 있었다.
북구는 도심 속 정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7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 국비 2억5천만 원을 포함한 5억3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5월 설계를 시작으로 9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말 공사를 마쳤다.
북구 관계자는 "방치돼 있던 공간이 소중한 정원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울산 북구 매곡정원에는 매화나무, 왕벚나무 등 31개 종류 5천 여 그루의 나무를 비롯해 수국 등 30여 종류 2천 여 포기의 꽃이 심어져 있다. 북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