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 '실내 이동 노동자 쉼터' 개소

울산 최초 '실내 이동 노동자 쉼터' 개소

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에서 처음으로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실내 이동 노동자 쉼터'가 문을 열었다.

시는 28일 오후 4시 20분 김두겸 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이동 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쉼터는 대리운전, 택배기사, 퀵서비스, 학습지 교사 등 업무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고,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동 노동자들의 휴식 여건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쉼터는 평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일이다.

이 쉼터는 휴식 공간뿐 아니라 노동 관련 각종 상담, 건강 서비스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기능을 하는 복합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남구가 지난달 삼산동 시외버스터미널과 무거삼거리 일원에 이동노동자 야외 쉼터를 설치했지만 실내 쉼터가 조성된 것은 처음이다.

김두겸 시장은 "눈과 비, 추위와 더위 속에서 제대로 쉴 공간 없이 고생하는 이동 노동자에게 해당 쉼터가 편안한 휴게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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