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청년희망주택 당선작 조감도. 울산시 제공울산시는 신정동 청년희망주택 건축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라움건축사사무소의 '울산에 살고싶다'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당선작이 청년들의 생활양식을 고려해 유연하고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 공간 조성을 위해 옥상에 도시 텃밭과 조경시설물을 배치하고, 층별 공유주방, 회의실, 공동 휴게실 등을 설치해 휴일에도 집에 머물고 싶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정동 청년희망주택은 총사업비 77억 원이 투입돼 남구 신정동 168-2번지에 연면적 2천㎡, 지하 1층, 지상 5층, 총 38가구 규모로 2024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이 양호하고 편의시설이 충분히 갖춰진 도심지에 임대료는 낮고 주거 만족도는 높은 청년희망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의 공약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중구 태화동, 남구 달동·삼산동, 북구 양정동 등 총 8곳에 총 232가구 규모의 '청년희망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