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전경. 울산시 제공울산시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현지실사단이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실사를 위해 울산을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현지실사단은 단장인 AIPH 팀 브리어클리프 사무총장을 비롯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개최 예정지인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한 삼산·여천매립장과 울산 도심지 일원을 둘러보며 현지실사를 진행한 뒤 9일 오전 울산을 떠난다.
실사 첫날인 7일에는 울산정원박람회 추진계획과 준비사항을 보고 받고,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 방문해 개최 여건을 조사·점검한다.
8일에는 현대중공업 산업시설을 관람하고, 정원박람회와 연계할 수 있는 대왕암공원을 방문한다.
이어 전국 최대 규모의 울산대공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시는 이번 국제승인기구인 AIPH의 현지실사를 거쳐 3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박람회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9월 폴란드 바르샤바 총회에서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중에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이 되면 기획재정부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7월에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아낸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을 새단장하고, 삼산‧여천매립장 정원화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는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가 되고, 정원에서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가치 있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