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지원 강화

울산시,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지원 강화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울산시는 해마다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울산시에 등록된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은 2만3천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5천여 명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거주 외국인 국가별 전통문화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창설한 외국인 주민 자녀로 구성된 '프렌즈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외국인 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에 힘쓴다.

울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는 우리 말과 글이 서툰 외국인 주민과 결혼이민자를 위해 통·번역 서비스를 기존 10개국에서 15개국으로 확대 제공한다.

매월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10개 국어로 된 외국어 뉴스와 지역정보지를 제작·배포해 울산 정책 정보를 제공한다.

또 구·군별 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 아동·청소년 기초학습, 이중언어 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으로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

교육활동비도 신규 지원한다.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 아동·청소년에게 지급한다.

초등학생 연 40만 원, 중학생 연 50만 원, 고등학생 연 60만 원의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한다.

5월부터는 구군 가족센터를 통해 신청받아 소득조사를 통해 8월 이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증가에 따라 이들의 사회 통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 자녀가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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