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제공대한의사협회가 18일 의대 증원을 규탄하며 집단 휴진에 나섰지만 울산대학교병원에서는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울산대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교수는 전체 200여명 가운데 19명으로, 10%가량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교수의 휴진으로 외래 스케줄은 95개 중 19개(20%) 줄어든 것으로 병원 측은 추산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평소 하루 평균 진료 인원이 3천여명이지만 이날은 2500명가량 진료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환자 불편이 있긴 하지만 집단 휴진에 의한 영향이 상당히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대병원 소속 교수들은 정부의 의료정책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이날 하루 휴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울산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예정된 외래진료 스케줄 103개 중 31개(30.1%)가 휴진하는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