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한국EV기술인협회 주최 제2회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ESG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울산과학대 제공울산과학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한국EV기술인협회 주최 제2회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ESG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 '케이배터리 쇼 2024(K-BATTERY SHOW 2024)'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케이배터리 쇼 2024 행사 기간 중 작품을 전시하고 현장 투표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됐다.
그 결과,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 세이브라이프 팀(임영웅·류경도·정인용·정민섭)이 'RC 구명보트'를 출품해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RC 구명보트에 동력원으로 사용된 배터리를 사용해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ESG 실천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RC 구명보트는 기존의 구명보트보다 크기가 작아 좁은 수역이나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구조활동이 가능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구입비용과 유지비용, 연료비가 적게 들고 배터리 교체 및 간단한 부품 교체만으로 관리가 수월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 2학년 임영웅 학생은 "물놀이 안전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문제를 두고 팀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협력했다. 이를 인정받아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
지도 교수인 화학공학과 유승민 교수는 "울산과학대는 점진적인 이차전지 교육 시설 구축과 이차전지 제조 · 배터리 재활용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