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오연천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고려아연 주식 매입에 참여했다. 울산대 제공울산지역 대학들이 향토기업 '고려아연 경영권 지키기'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오연천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고려아연 주식 매입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고려아연 주식 갖기 시민운동을 제안했고, 여기에 울산대도 공감한 것.
현재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와 영풍 기업은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고려아연 공개 매수에 나선 상황이다.
오 총장은 "향토기업인 고려아연과 울산대는 오래 기간 파트너로 동반 성장했다. 울산대는 고려아연과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찾고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홍래 울산과학대학교 총장은 고려아연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울산과학대 제공 조홍래 울산과학대학교 총장도 고려아연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조 총장을 선두로 울산과학대 보직교수들도 주시 사기에 동참한다.
조 총장은 "고려아연은 울산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던 동시에 울산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주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박종래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이 고려아연 주식을 매입했다.
박 총장은 "UNIST와 고려아연은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연구기관과 기업으로 성장 했다. 울산과 50년간 함께 성장해온 고려아연을 지키기 위해 주식 사주기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고려아연 주식을 매입했다. UNIS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