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예방 수칙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울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4일 울산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A산후조리원에 입소한 신생아 1명이 3일 출생 병원에서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인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1일부터 평소와 다른 숨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산후조리원 내 추가 감염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생아 20명 중 6명은 퇴소했으며 14명은 모자동실로 격리 조치됐다.
A산후조리원 조리원은 소독과 방역을 마치고 현재 운영 중이다.
중구보건소는 RSV 잠복기가 평균 8일 정도인 것을 감안해 추가 감염자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RSV는 급성호흡기 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적인 접촉이나 비말로 전파된다.
주로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다.
울산지역 RSV 확진 건 수는 2021년 3건, 2022년 30건, 2023년 66건, 2024년 57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