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은 보이는 안전 프로젝트의 첫 과제로 지난해 8월 선각공장 개선사업을 시작, 최근 완료했다. HD현대중공업 제공HD현대중공업이 '보이는 안전'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이는 안전 프로젝트는 외부 충돌위험 시설물 표식, 감성 안전 사인물 같이 시각적 안전효과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 프로젝트의 첫 과제로 지난해 8월 선각공장 개선사업을 시작, 최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선각공장은 선박의 몸체를 만들기 위한 강재 절단, 가공, 블록 조립, 용접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선각공장에 안전을 위한 색채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됐다.
보이는 안전 프로젝트가 적용된 선각1공장 전경.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은 대피로와 소화기 보관구역 등 비상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곳을, 기존보다 밝은 색채를 사용했다.
도로와 통행로에 근접해 차량이나 작업자가 부딪힐 수 있는 구역은 형광색으로 칠했다.
또 공간이 협소해 충돌 위험이 발생 가능한 구역은 위치를 재배치하고,
낙후된 휴게시설과 위생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
이외에도 공장 외벽과 사업장 주요 동선에 감성 안전 문구를 적용한 간판과 표지판을 설치했다.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노진율 사장은 "보이는 안전 프로젝트는 근로자 안전과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감성적인 안전문화를 현장에 녹여내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근로자 중심의 현장 내·외부 환경 개선과 감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