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일 울산 본사에서 2025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HD현대중공업 제공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일 울산 본사에서 2025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과 김병조 금속노조 부위원장, 백호선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짝수 해에 임금과 단체협약을 다루는 임단협 교섭을, 홀수 해에 임금에 대해 논의하는 임금교섭을 진행한다.
이날 상견례에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교섭위원 소개와 함께 향후 교섭 일정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일 울산 본사에서 2025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백호선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HD현대중공업 제공이상균 사장은 "올해는 실적 개선에 대한 보상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경쟁력 화보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노사가 지혜를 모아 교섭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경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병조 부위원장은 "금속노조는 7월 이전 타결이라는 현대중공업지부의 계획에 공감하며 전폭 지지할 것이다. 노조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합의해 현대중공업 원하청 모든 노동자들이 희망을 갖고 2025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백호선 지부장은 "올해 조선업의 슈퍼사이클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면 현대중공업지부는 휴가 전 타결을 꼭 이뤄내 구성원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4월 22일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연장,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임금교섭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