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사 전경. 이상록 기자울산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지역 업체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은 자신이 울산시청 공무원으로, '장모 산업안전점검팀장'이라고 소개했다.
남성은 전화를 걸거나 위조 공문을 보내는 방식으로 소방안전 물품 구매를 유도했다.
실제 이 사기에 속아 피해가 우려되는 업체 2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시청 및 산하 기관은 민간업체에 물품 납품을 전화로 유도하거나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의 거래를 하지 않는다"며 "시청 명의의 문서를 받았을 경우, 반드시 해당 부서에 확인한 후 대응해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