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2025년 유럽 투자유치사절단을 11~20일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 등 3개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투자유치단은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국제적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은 첫 일정으로 12일 '2025 한국-스웨덴 에너지 전환 토론회'에 참가해 스웨덴의 에너지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한다.
이 토론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스웨덴 무역 투자대표부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한국과 스웨덴 양국의 에너지산업 동향 및 협력에 대한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어 13~17일에는 울산 앞바다에 조성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주요 기업들이 있는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연속으로 방문한다.
13일은 스웨덴의 대표 해상풍력 기업 헥시콘(Hexicon)사를 방문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헥시콘사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내 750MW 용량의 '문무바람'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16일에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Equinor)사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에퀴노르사가 울산 부유식 풍력단지 내 추진 중인 750MW 용량의 '반딧불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장기고정가격 입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으로는 처음으로 낙찰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었다.
17일에는 HD현대중공업 오슬로 지사를 방문해 유럽 내 조선 산업 현황을 듣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방 정부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사절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18일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사의 올렌 공장을 찾아 투자유치 원탁회의를 연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울산이 신성장산업 육성에 최적지인 것을 해외 기업에게 널리 알려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유럽 방문으로 국제 경제협력을 강화해 지역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