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곡의 찬양이 한 사람의 삶을 바꾼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울산CBS <오 해피데이> 스페셜 인터뷰에서는 그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평소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이어오던 장동원 장로는 어느 날 우연히 CBS 울산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찬양 한 곡에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제목도 모른 채 꼭 다시 듣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CBS에 연락해 찬양 CD를 받았고, 그 순간부터 신앙이 새로워지고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고 고백합니다.
누군가의 무심한 선곡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뒤바꾸는 은혜가 될 수 있다는 것, 장동원 장로의 그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다시 한 번 마음의 문을 열어봅니다.
■ 방송 : 울산CBS 라디오 <최미라의 오해피데이> FM 100.3. (13:05~13:30)
■ 진행 : 김유리 아나운서
■ 대담 : 장동원(울산 산돌교회 장로, 울산전자 대표이사)
◇ 김유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 해피데이 2부 스페셜 인터뷰> 아나운서 김유리입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동원> 반갑습니다.
장동원 장로가 7년전 받은 CD를 들고있다. CBS노컷뉴스 자료◇ 김유리> 네 반갑습니다. 오늘 이렇게 또 7년 전 CD까지 들고 나와 주셔서 더욱 더 감사드립니다.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장동원> 현재 울산전자 대표이사로 29년째 이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장동원입니다.
◇ 김유리> 그러면 섬기시는 교회는요.
◆ 장동원> 네. 달동에 있는 울산 산돌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 김유리> 요즘 신앙생활은 어떻게 ?
◆ 장동원> 신앙생활은 뭐 아직 다른 분들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무엇을 하면 싫어하고 안내하고 너무 부정적이었고요. 그런데 몸은 반대로 하고 있더라고요.
◇ 김유리> 열심히 하고 계시는군요.
◆ 장동원> 이게 순종이라고 하더라고요.
◇ 김유리> 순종이 제사보다 낫잖아요. 정말 멋진 삶을 살고 계시는데 이 7년 전에 그 당시 신앙생활은 어떤 모습이셨어요?
◆ 장동원> 솔직히 누구나 다 공감하실 겁니다. 가기 싫어하고 가더라도 늦게 가고 뭐 즉 신앙이 아주 형편이 없었던 시절이었죠. 목사님 말씀하는 것도 한쪽 귀로는 들어오면은 뭐 다른 쪽으로는 빠져나가는 그런 생활 왜 가야 하는지 그때는 진짜 신앙생활이 영 빵점이었다고.
◇ 김유리> 부모님이 엄하셨나요?
◆ 장동원> 아니 아닙니다. 그건 아니에요. 네 어머님 아버님도 다 교회에 다 출석하셨는데, 이상하게 저는 안 가지더라고요. 그렇군요. 가더라도 샛길로 좀 많이 빠졌습니다.
◇ 김유리> 그랬었군요. 그랬던 장동원 장로님께서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온 찬양을 듣고 마음이 움직이셨다고요? 그날 어떤 상황이셨고 또 저희 울산 CBS 100.3MHz는 늘 뭐 들으셨던 방송인지 아니면… 뭐 운전하시면서 들으셨을 텐데 어떻게 이 찬양이 다가온 거예요?
◆ 장동원> 솔직히 100.3MHz는 잘 안 들었었죠. 그때는
◇ 김유리> 네, 기분 나쁘네요. 하하.
◆ 장동원> 하하 네. 죄송합니다. 그런 뜻이 아니고 원래 대부분 제가 외근을 하고 이제 사무실로 복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네.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 제 귀에 거슬리더라고요. 그래서 라디오 주파수를 바꾸기 위해 채널을 오름 버튼을 눌렀습니다.
◇ 김유리> 자동 오름버튼요?.
◆ 장동원>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왜 자주 듣는 주파수가 대부분 100MHz 밑이 대부분이 있었습니다. 저장도 그렇게 돼 있었고 그런데 그날따라 버튼을 위쪽을 눌러버렸습니다. 그때.
◇ 김유리> 잘못 누른 거네요.
◆ 장동원> 저도 잘못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다시 누르려고 하다가 100.3에서 멈췄어요. 음악이 나오는 겁니다. 어떤 음악이 나오는데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흘러내리더라고요. 뭐지 내가 왜 ? 눈물이 나지? 생각을 하게 됐죠. 솔직히 복음성가에 대해서는 한 번도 솔직히 들어보지도 않았던 터라 진짜 낯설었어요. 저에겐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복음성가도 알게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전까지는 항상 그냥 찬송가 그게 전부인 줄 알았었어요.
◇ 김유리> 그랬군요. 정말 이건 잘못 탄 기차가 정말 좋은 곳으로, 목적지로 안내해 준 그런 케이스네요. 찬양 제목도 전혀 모르시고 그냥 들었는데 눈물이 줄줄 흐르셨잖아요. 그리고는 방송국에 직접 연락을 주셨어요. 그때 어떤 마음이셨을지 궁금해요.
김유리 아나운서의 싸인이 들어간 7년전 CD. CBS노컷뉴스 자료◆ 장동원> 그때 지금 생각해도 지금 저도 많이 놀랍니다. 제가 전화를 하고 솔직히 CBS 방송 자체를 몰랐었어요. 그러니까 방송국 그 위치를 알고 난 다음에 이제 이제 무작정 찾아온 거죠. 네에, 전화를 드리고 제가 이때까지만 해도 이런 결단을 내릴 거라고는 진짜 생각도 못 해 봤으니까요. 저에게 눈물 나게끔 하는 가슴을 찡하게 만든 이 찬양곡이 있다는 걸 알고는 제목도 모른 상태에서 어떻게든 알아보려고 한 저를 보았으니까 말이죠.
◇ 김유리> 찬양으로 하나님이 만나주신 거예요. 그쵸?
◆ 장동원> 다른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진짜 이 찬양…. 찬송가 빼고는 제가 진짜 처음 접해보는 ….
◇ 김유리> 그때 그 찬양.. 지금 청취자 여러분들 그 찬양 도대체 어떤 찬양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직접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M1.동방현주의 사명(연주)
◇ 김유리> 그 곡은 바로 동방현주의 사명이었습니다. 사명 함께 들었는데요. 그때 들은 찬양 지금 다시 들으니까 어떠신가요? 좀 다른가요? 어때요?
◆ 장동원> 아니요. 저는 다시금 이 곡을 또 생각하면 또 눈물이 나려고.
◇ 김유리> 항상 들을 때마다 눈물나시는군요
◆ 장동원> (눈물이) 나옵니다. 그 모진 고통에서 우리를 위해 죽음을 택하신 하나님 그리고 십자가에 못이 박혀 피를 흘리시면서까지 저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 그런 마음을 한 곳에서 무엇인가 모를 느낌이 나오는데요. 네. 이 사명이라는 곡은 제 잊지 못할 영원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유리> 그렇군요. 삶을 이끌어주는 그런 말씀과 같은 찬양인 거네요. 그때는 장로님이 아니시지만 지금은 장로님이 되셨잖아요. 지금도 소문을 들어보니까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선한 일들을 많이 감당하고 계신 걸로 들었습니다. 장로님의 신앙생활에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또 찬양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도 좀 자세하게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장동원> 그날 이후로 제가 안수 집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작년 2024년 12월에 장로 임직식을 받고 이제 초보 장로로서 이제 교회에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김유리> 사명자가 되셨네요. 사명 찬양을 듣고.
◆ 장동원> 그렇게 됐나요?
◇ 김유리> 가슴 뭉클해요.
◆ 장동원> 그래야 신앙생활이 이제 마음가짐과 예배드리는 삶이 완전히 180도 바뀌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군요. 보다 일찍 교회에 와서 기도로 시작하고 주일 예배 시간, 수요 예배 등 특별 새벽 기도 등 하나도 빠짐없이 참석하게 되더라고요. 찬양이 되든 안 되든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차 안에서 혼자 있을 때 따라 부르기도 하고요. 지금 성가대에서 이제 찬양한 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 김유리> 성가대원까지 하시는군요. 사울이 바울 된 거 아니에요?
◆ 장동원>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 김유리> 아 진짜요? 또 겸손하게 또 주님을 이렇게 섬기는 일에 앞장서면서 옆에서 보는 사람들도 참 흐뭇할 것 같아요. 지금 이 방송 듣고 계신 분들에게 찬양이 내 삶에 주는 은혜 또 전하고 싶은 장로님의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장동원> 네. 사람은 이제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생각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한계는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한계가 없으십니다. 모든 걸 주님에게 맡기시면 길이 열릴 겁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진리입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곡입니다. 찬양을 만드신 분들도 그분의 은혜가 너무나 크기에 작사 작곡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김유리> 그러네요. 그게 또 고스란히 우리한테 전해지는 거잖아요. 그렇죠.?
◆ 장동원> 찬양을 듣다 보면 언젠가는 그분을 알아가실 것입니다. 뭐 갑자기 너무 갑작스레 찾아오시기도 하지만 그때를 위해 찬양을 하며 말씀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지난 주에 목사님께서 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김유리> 어떤 말씀인가요?
◆ 장동원> 항상 길을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 근데 이 말씀이 꼭 저에게 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습니다. 이게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인데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 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오.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장동원 장로가 울산CBS 스튜디오에서 7년 전을 회고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자료◇ 김유리> 네 눈가가 촉촉해지셨어요. 이 말씀하시면서 이 은혜가 동일하게 여러분께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한계가 없는 분이십니다. 오늘 이 시간도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또 길을 열어주시는 그분을 의지하는 여러분과 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장로님 궁금한 게 하나 더 생겼는데요. 장로님 요즘은 어떤 찬양 많이 들으세요?
◆ 장동원> 요즘은 송축해 내 영혼이라는 곡을 듣고 있습니다.
◇ 김유리> 그렇군요. 이 찬양은 또 어떤 감동을 주시나요?
◆ 장동원> 그냥 마음이.
◇ 김유리> 마음의 큰 위로를 받으시는 건가요?
◆ 장동원> 위로도 받으면서 하나님을 어떻게든 송축할 수밖에 없는 우리라는 것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 김유리> 그래요.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송축해 내 영혼. 이 찬양 띄워드리면서 장동원 장로님과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귀한 말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동원>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