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과 안전보건공단이 전국 최초로 '산업안전 색상 범용(컬러 유니버설) 디자인' 안내서를 전 학교에 보급했다. 사진 울산시교육청 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과 안전보건공단이 전국 최초로 '산업안전 색상 범용(컬러 유니버설) 디자인' 안내서를 전 학교에 보급했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학생과 교직원이 소화기와 비상구 위치를 한눈에 알아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산업안전 색상 범용 디자인은 색약, 고령자, 외국인, 장애인 등 시각 정보에 취약한 사람들도 안전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소화기 위치와 방향, 사용 방법, 비상구 표식 등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색상과 기호로 돼 있다.
울산시교육청과 안전보건공단은 초중고, 특수학교 등 총 50개 학교 주 출입구 1곳에 컬러디자인 기반 안전표지를 설치했다.
이번 안전표지 설치와 관련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학교급별 교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98% 이상이 '안전표지가 눈에 잘 띈다', '비상시 접근이 용이하다'라고 답했다.
또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는 질문에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해 안전표지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학교 급식종사자 대상으로 환기설비 실습 등 직업병 예방 전문교육을 했다.
학교 산재사고는 올해 상반기 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앞으로도 안전 전문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