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ADEX 2025'에서 포르투갈 해군과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페르난도 피레스(FERNANDO JORGE PIRES) 포르투갈 해군 물자본부장.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는 마덱스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포르투갈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포르투갈 해군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정 건조 뿐만 아니라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에도 협력관계를 이어간다.
특히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는 소형 잠수함 분야.
HD현대중공업과 포르투갈 해군은 향후 소형 잠수함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2300톤급, 1500톤급, 800톤급 등 3가지 유형의 수출형 잠수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마덱스 전시회 현장에서 해당 모델들을 공개했다.
국내·외 글로벌 방산기업들과의 협력도 이어갔다.
HD현대중공업은 포스코와 '차세대 함정 선체에 적용할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도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KAI·LIG넥스원 3자 간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래 해군의 핵심 전투력이 될 '한국형 무인전력 모함'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지닌 우수한 함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기업들과의 상호 보완을 통해 세계 함정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